전주덕진지구대 순경 김은종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가고 생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계절, 봄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이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나들이 차량을 비롯한 차량 운행량이 많아질뿐더러 안전운행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봄철 공공의적 ‘졸음운전’
따뜻해지는 기온은 춘곤증을 불러 일으키고 이는 졸음운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후 1~4시 사이에는 다른 시간 대비 30%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졸음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사고는 다른 사고와는 달리 운전자가 사고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사고를 당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다른 사고에 비하여 더더욱 크다.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등화에
비호보 좌회전이란 별도로 신호등에 좌회전 표시를 알려주지 않고, 녹색신호일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 운영 방식이다. 신호에도 규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터널 안 차로변경은 안돼
터널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가시거리등의 문제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그런 이유로 터널 안은 차로변경 금지구역이고, 최근에는 사고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경우도 많다. 단속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컸다.
남해 고속도로 창원1터널 사고율은 57.1%가 감소했고 사상자 수는 91%가 줄었다. 이처럼 금지된 터널 안 차선변경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사고예방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위 세 가지는 운전자가 지녀야 할 기본중의 기본이다.
운전을 반복적으로 하게되다보면 어느덧 익숙함이 자리잡게 되고, 가장 중요한 ‘기본’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사고는 이 때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에 충실해서 나와 가족은 물론 타인을 지키는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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