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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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
  • 공풍용
  • 승인 2018.03.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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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공풍용

우리나라의 위기청소년은 80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연간 가출인 57,000여명 중 가출청소년이 2만 명이 넘어 위기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이 줄어들지 않고 있음에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한다.
부모 형제보다 새로운 가족형태인 학교 밖 청소년들은 서로 비슷한 아픔을 가진 아이들끼리 이룬 가족 형태의 아이들이지만 이들에게 현실은 과연 동병상련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또래 집단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정이나 학교,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끼리 만나 또 다른 가족형태를 이루긴 하나 이들에게는 또 다른 현실적인 벽이 앞을 가로 막는다. 스스로 하루세끼 식사문제와 휴식장소가 필요한 이들에게 생활고는 또 다른 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학교 밖 청소년들은 절도와 폭행, 성매매 등 집단범죄의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가출원인 1위는 ‘말이 통하지 않는 부모’로 소통부재 및 부모와의 갈등이 51.3%로 가장 큰 원인이고, 놀고 싶어서 29.2%,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 25.5%, 학교가 싫어서 18.5%, 성적에 대한 부담감 13.3% 순으로 조사됐다. 가출청소년의 범죄원인 또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죄를 저질러야했다” 라고 답한 것도 60%를 넘어 절반이상은 범죄로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가정에서는 소중한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애정 깃든 관심이 우선돼야 하고, 학교에서는 평소 또래 집단에서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고, 잠깐의 방황이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가출로 이어지지 않게 세심한 지도와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각종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찰의 선도적 역할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보호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절실한 때이다. 또한 가출청소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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