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행시 개편안' 당·정 간 재검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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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시 개편안' 당·정 간 재검토키로
  • 투데이안
  • 승인 2010.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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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6일 5급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의 절반을 2015년부터 외부 전문가로 특별채용토록 하는 행정고시 개편안에 대한 재검토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중심으로 당·정간의 의견을 조율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논란에서 보듯이 채용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완벽하게 담보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채용과정에서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시 개편안의 시기와 특채 비율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지만 각자의 개인 의견들을 계속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결론이 나기 어려운 만큼 상임위를 통해 의견을 전달한 뒤 정부 측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직자 채용과정이 떳떳해야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사회라는 기치가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행시 개편 문제 등에 대해서 최고위원들끼리 토론을 통해 우리 당의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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