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일당 독주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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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일당 독주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4.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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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남정당 그림자는 사라지고 정권의 더부살이 신세가 된 전북지역은 민주당 일당 독주채비를 갖췄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곧 선거흐름이라는 공식에 적용하듯 더불어 민주당 후보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세운 국민의당은 ‘나를 따르라’는 돈키호테로 말미암아 당이 둘로 쪼개지고 정치미아로 남았다. 과연 민심을 반영한 둘로 쪼개기였는지 역사는 말해 줄 것이다. 도내 국회의원은 5명이나 되지만 지방선거의 후보는 겨우 익산시장 외 ‘추풍낙엽’신세이다. 이런 정당이 호남(전북)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지 분발이 요구된다. 이와 반대로 민주당의 후보는 넘쳐흐를 정도이다. 물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을 선호하겠지만 무너져도 철저하게 무너졌다. 70여일도 채 남지 않는 지방선거에 후보자를 내지못 할 경우 지지하는 유권자는 어디로 가란 말인가. 민주당은 오는 22일까지 모든 후보자를 확정시키겠다고 한다. 도내 선거구마다 민주당 일색인 이번 선거의 중심은 민주당이다. 유권자가 믿고 또 다시 검증하지 않을 정도의 후보를 확정해 주길 바란다. 특히, 음주운전 전력자 및 범죄사실을 반드시 공지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민주당을 포함한 정당 후보 중 범죄사실이 은폐되어 알려지지 않고 있는 후보도 있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벌금 700만원까지 벌금 받은 후보도 버젓이 선거운동하고 있을 정도이니 이는 유권자를 알기를 우습게보고 있는 것이다. 정당이 유권의 사랑을 받아 과반수 이상이 되면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
민주당을 비롯한 정당들의 공천후보에 납득되지 않는 후보가 있다면 스스로 사퇴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만약 사퇴를 거부하고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언론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범죄사실을 밝혀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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