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대학 설립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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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대학 설립 환영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4.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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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이 부실로 폐교된 후 재활용을 고민하고 걱정해 왔다. 여러 대안이 제시된 가운데 국립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된다. 다행스럽고 환영한다. 사실 대학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 대학의 우후죽순이 나은 부실결과이다. 앞으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학정책을 기대해 보지만 녹록치 않다. 여론은 광역단체별로 국립1, 사립2개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웬만한 고교생은 대학을 진학하고 사회에 나와 자신의 직업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니 중소기업 현장은 인력난에 고생하고 있다. 정말 대학을 가야하는 학생만 진학하고 기술선진국의 수준에 맞게 공과대학의 설립을 대폭 늘려야 한다. 대학직업학교는 어떠한가. 대학4년동안 의미없는 시간보다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는다면 환영받을 일이다. 현재 전국 사립대학의 대부분을 직업학교로 전환시키고 양질의 인력을 배출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제개편이 우선되어야 한다. 성조숙증에 시달리는 초등학교 어린이를 이대로 지켜만 볼 것인지 교육당국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코흘리개 손수건을 왼쪽 가슴에 차고 입학했던 것 달리 현재는 미·적분이 가능한 수준이다. 교육당국자보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빛에 속도로 앞서가고 있지만 여전히 모르쇠이다. 그래서 ‘철밥통’이란 별칭을 얻을 것이다.
이번 남원 공공의료대학의 설립을 다시 환영하고 반드시 성공적인 설립이 될 수 있도록 온 도민이 뜻을 모아 후원해야 한다. 여기에 의료부문에 해당하는 직종을 포함해야 종합적인 의료대학이 완성된다. 욕심 같으면 자연치유라는 현대적인 의료행위가 가능한 수업도 병행하는 것 역시 환영받을 것이다. 이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면 수준높은 의료인의 배출로 전북의 입지가 향상될 전망이어서 다시 한 번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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