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급식 연결고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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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급식 연결고리 만든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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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3개년 계획 발표… 2020년까지 3600억 투입

 전북도가 로컬푸드 및 학교급식지원 등 3개 분야에 2020년까지 3,600억원을 지원하는 ‘전라북도 로컬푸드 육성과 학교급식지원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로컬푸드가 지역먹거리 체계로의 도약과 학교급식지원 등 공공조달로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전라북도 로컬푸드 육성지원에 관한조례, “전라북도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수립됐다.
이에 따라 향후 학교급식 지원계획과 로컬푸드 육성계획을 통합 관리해 정책의 일관성과 소비자·생산자 모두 안정적인 수급체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특히 ‘지역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고, 로컬푸드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도가 발표한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로컬푸드 참여확산으로 소비자의 신뢰향상과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소통경로 마련, 연중 기획생산 참여를 위한 기반구축을 볼 수 있다.
소비자의 신뢰 향상은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모니터링, 도지사 인증매장 지정,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비자의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생산소비 교류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학교와 생산자가 품목별 연중 적정 가격과 소요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직매장과 학교급식센터에 납품하는 농업인에게 소규모(200평) 단위의 비닐하우스를 지원해 연중 생산기반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분야별 연계 촉진으로 직매장의 로컬푸드 범위를 타 시도 넓히는 등 권역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혁신도시 삼락로컬푸드 광역직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13개 시군의 가공품과 신선농산물의 입점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20% 이상 입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2020년까지 50%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는 푸드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학교급식 지역산 식재료 소비확대, 학교급식 지원체계 개선, 로컬푸드의 공공조달확대, 직매장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의 공익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농식품 가계 소비규모는 3조 3,165억원이며 지난해 전북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866억원으로 2.6%를 점유한 만큼, 로컬푸드 성장 잠재성은 무궁무진 하다”며“전북 로컬푸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급식과 공공기관의 로컬푸드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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