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도 민영화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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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도 민영화 서둘러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4.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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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몇 안 되는 좋은 일자리로 구분되는 우체국, 특히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공기업들이 민영화로 바뀌면서 고객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져 이용객들의 편리함이 눈에 띤다.
아울러 기업들은 서비스수출대전 등에 참여해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 우체국은 고객만족은커녕 응대자체에 인공지능 식 즉, 우체국의 발전을 위해 능동적이 아닌 극히 수동적인 업무를 버리지 못하고 있어 우체국민영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아침8시45분 손님은 기다리고 아침9시 정각이 되어야 업무를 개시한다는 우체국, 이런 서비스 정신으로 여태 버텨왔고 쓸데없는 우체국에 귀중한 세금이 지원되고 있어 비판받아도 마땅하다.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전북은행과 농협을 비교하면 아침 9시와 관계없이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데도 손님과 눈길한 번 마주치지 않고 “기다려라”는 짧고 간단명료한 서비스 응대에 기가 찰 노릇이다. 아예 서비스정신은 먼 나라이야기이다.
우체국은 국민들의 이런 엄중한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 무한경쟁시대에 신원이 보장된다는 약점을 이용한 그런 우체국서비스정신은 과감한 개선이 요구된다.
민영화로 전환할 경우 얻어지는 시너지가 많다. 안될 것 같았던 철도 등을 생각해 보자. 공기업이 민영화로 전환되면 영업이익도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것이다. 우체국 역시 무한경쟁에 뛰어 들어야 한다. 회사의 곰팡이 같은 필요없는 악성 직원들을 개선시키지 않는 이상 발전은 없다고 단언한다. 사업영역의 확대로 대면서비스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무사안일’한 근무태도는 국가신뢰도에 마이너스 역할을 할 것이다. 몇 사람의 근무형태에 전체 직원을 매도할 의사는 없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교육과 회사의 애사심은 평가될 만하다. 자신의 업무에 임하는 자세는 부족하다 생각지 않고 “아직 준비 중이니 9시까지 기다려라”고 하는 과거 60년대 권위주의식 대면은 곤란하다.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은 나 몰라라 하는 아직도 개발도상국 후진국형 근무형태가 존재하고 있는 이상 우체국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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