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이시영, 스승의 날 깜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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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이시영, 스승의 날 깜짝 기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5.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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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축구부 후원금 1,000만 원 기부
성남 FC 이시영 선수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주대(총장 이호인) 축구부에 후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9일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 이 선수의 아버지(이호찬 님)와 어머니(전혜경 님)가 대신 참석해 후원금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 선수의 어머니는 “어렸을 적 가족이 반대했던 축구를 하면서도 이렇게 반듯하게 성장한 것은 전주대와 정진혁 감독님 덕분이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시영 선수는 2017년 U-리그 전 경기를 수비수로 출전하며 전주대를 U-리그 권역 우승과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으로 이끌며 경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 원동력에는 슬럼프에 빠진 이 선수를 응원하며 독려했던 정진혁 감독과 전주대 축구부원들이 있었다. 이런 고마움을 전하고자 지난 1월 1일 성남 FC로 입단하면서 받은 계약금 일부를 전주대학교 축구부 후원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시영 선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축구부 선후배들께 배우고 지원받은 것이 많은데,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축구부원들이 힘들게 훈련하는데 좀 더 맛있는 음식 먹으며 훈련에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영 선수는 2017년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201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대표로 선발돼 전 경기 출전했다. 올해 초 성남 FC로 선발돼 빠른 스피드와 기동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예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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