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감의 자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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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감의 자질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5.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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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이란 세월이 지났네 라며 전북교육을 질책하는 목소리를 듣곤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신세한탄도 아닌데 이 난리란 말인가.
사실 학부형이 아닌 일반인은 그다지 관심 있는 선거가 아니다. 그러기에 굳이 교육감까지 엄청난 선거비용을 들여가며 선출직으로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높은 게 사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특정단체의 지원을 받은 후보가 당선되고 그 단체는 교육감 재직시절 꾸준히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요구하고 있고, 그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원을 철회한다는 웃지 못 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교육감의 덕목 중 으뜸은 공교육의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의 보장이다.
교사들의 ‘무사안일’한 태도 역시 교육감의 무능에서 나온다.
스승이라 자칭하지 말고 제자라 할 수 없는 이런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선 공교육의 정상화가 제일 목적인 것이다.
무엇보다 기초학력의 정상화이다.
전북은 과거 교육의 도시라 했다. 언제부터 학생인권 운운하며 학생기초교육이 전국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
학생은 공교육을 통해 학습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졸업장을 받을 절차로만 생각한다면 누구에게 책임있는 것인가.
학생인권이란 스승과 제자의 기초적인 의무가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시대가 아무리 변했다 해도 미성년자이고 학생이라면 금지하는 것을 금지시켜야 하고 이는 목숨을 걸고 준수해야 하는 것이다.
즉, 시대가 이러니 어쩔수 없어 라는 저질생각이 공교육을 코너로 몰고 있다.
학교주변에서 흔히 학생들이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 것도 시대가 요구하는 행동인가.
심지어 학교화장실 주변에 재떨이를 비치했다고 하는 학교도 있어 성인(교사 및 교직원)들의 회피이지 학생들의 반란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학생과 교사의 본분은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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