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잡기 유권자 곁으로
상태바
민심 잡기 유권자 곁으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5.31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운동 본격 돌입, 도지사 후보들 저마다 강점 내세우며 지지 호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도지사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들도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번 도지사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송하진 후보와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 정의당 권태홍 후보, 민중당 이광석 후보 등 모두 5명이 출마했다.
지역 정가는 송하진 후보의 우위를 높게 점치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도가 80%에 육박하는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됐듯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진 북미간 정상회담 등도 적지않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후발 주자로 나선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의 추격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임정엽 후보는 유종근 지사 시절에 비서실장과 도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완주군수 재직시절에는 ‘로컬푸드’를 전국에 알리며 많은 유명세를 탔다.
임 후보는 이번 도지사 선거를 통해 정치적 재기를 꾀하고 있으며, 민주평화당은 역시 도지사 선거 결과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정의당 1, 2기 사무총장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정제된 정책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특히 100만원을 초과하는 아동들의 의료비를 전액 도비로 무상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젊은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권 후보의 정책 공약은 경쟁 상대인 송하진 후보도 찬사를 보낼 정도로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민중당 이광석 예비후보는 농업과 노동,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서 눈에 띄는 공약에 내걸고 있다.
가장 늦게 선거에 뛰어든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는 도 선거운동기간 보수층의 유권자들을 얼마나 더 끌어 모을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신 후보는 새만금과 농업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방송토론회에서는 새만금 농업용지를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농자재와 농약 값도 전액 보전하는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가 안팎에서는 “국정 흐름이 민주당으로 쏠려 있는 탓에 야당 후보들의 고전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