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수 선자장 조선말기 합죽선 칠접선과의 再會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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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수 선자장 조선말기 합죽선 칠접선과의 再會 시도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8.05.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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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특별기획 부채문화주간 선자장 엄재수 초대전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은 특별기획 부채문화주간‘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 - 2018 再會... 유물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 신작 전시로 조선말기 합죽선과 칠접선 유물을 복원한 작품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엄재수 선자장은 조선말기 합죽선과 칠접선의 다양한 복원을 위해 속살의 수, 선두의 재료, 선면의 황칠과 유칠 기법, 변죽의 재료와 옻칠기법 등 다 방향의 연구를 통해 부채를 제작했다. 속살의 수는 19개부터 38개까지, 선두의 재료는 우각, 통반죽, 대추나무, 벽조목, 우골, 먹감나무, 사슴뿔 등을 사용했다. 부채의 얼굴을 이르는 선면은 황칠 기법과 유칠 기법을 사용했다. 변죽은 부채를 접었을 때 부채의 측면으로 낙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반죽 옻칠, 우각, 대모, 대모 백각, 귀갑죽, 낙죽 등을 사용했다. 부채의 크기 또한 23.5cm~30cm까지 다양하게 작업했다. 엄재수 선자장은 소년시절부터 부친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故 엄주원 선생과 함께 합죽선 작업에 참여하였고, 2012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되었다. 엄재수 선자장은 유물과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부채의 다양한 기법을 연구하여 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주한옥마을 내에 미선공예사와 부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 - 2018 再會... 유물을 만나다’은 6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진행되며 조선말기 합죽선과 칠접선을 복원한 작품 및 신작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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