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 호남출신 최초 전국상인연합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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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 호남출신 최초 전국상인연합회장 당선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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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운영 전문가로 정평

하현수(58) 전북상인연합회장이자 전주남부시장상인회장이 지난 4일 전국상인연합회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전국상인연합회장에 당선됐다.


호남 출신이 전국상인연합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 신임회장은 전통시장 지원 관련 중소벤처기업부 상위 정책화, 전통시장 내 불법건축물 양성화 문제해결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공약 제시로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신임회장은 전주 남부시장을 전국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게 한 장본인으로 전통시장 운영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으며, 전국의 전통시장이 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는데 모델이 됐다.
 

전국 최초로 남부시장에 야시장과 청년몰을 개장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이며 젊은이들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던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이 북적거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는 전국의 큰 이슈로 떠오르며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데 한 몫하였고, 지금까지 전국의 지자체와 시장에서 700여 차례의 벤치마킹 발길이 끈이지 않을 정도로 성공한 전통시장으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한 하 신임회장은 최근 소비부진과 대형마트에 밀려 입점으로 지역 전통시장이 명맥을 잇기조차 어려운 위기에 처하자 중앙과 도·시군에 건의하여 시장별 맞춤형 육성을 위한 전문메니저를 지원받아 체계적으로 시장을 변화시켜 나갔다.


노후화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주차장 마련하고, 배송서비스를 하는 등 다양한 자구책을 펼쳐 시장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하 신임회장은 10월에 전국 전통시장이 모두 모이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전북으로 유치되는 데에도 사비를 들여가며 관계기관 등을 쫒아다니고 심사장에도 참석해 간절함을 호소하는 등 그 역할이 컸다”라고 말했다. 


하 신임회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이 힘을 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발전적 모델을 끊임없이 발굴해 상인들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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