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골프장확장사업 최규호前전북교육감 금품정황 확인…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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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골프장확장사업 최규호前전북교육감 금품정황 확인…소환 예정
  • 투데이안
  • 승인 2010.09.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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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제 골프장 확장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도내 교수들이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금품이 오간 것으로 알려진 최규호 전 전북도 교육감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전주지검은 지난 9일과 10일 전주 사립대 교수 최모씨(50)와 국립대 교수 백모씨(43)에 대해 조사를 벌인 가운데 최 전 교육감에 대한 금품 정황을 포착, 소환 조사를 위해 소재를 수소문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소재를 파악한 뒤 소환을 요구,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해 신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제 S골프장의 확장 사업과 관련, 부지 내 도교육청의 토지가 포함된 가운데 토지 매입과정에서 골프장측이 최 교수들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검찰은 최 교수 등이 최 전 교육감에게 토지 매입 조건으로 금품을 제공한 정황과 일부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S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최 교수 등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S 골프장 전 사장 이모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씨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교육감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이기 위해 소재파악을 하고 있다"며 "금품 정황과 자료에 대해서도 초기단계부터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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