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특별기획 부채문화주간 선자장 김동식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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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특별기획 부채문화주간 선자장 김동식 초대전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8.07.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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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초대전 ‘扇面에 부는 바람’을 6월 29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동식이 한국화가들과 함께 한 콜라보 작품과 합죽선 신작 등 총 30점을 감상할 수 있다. 故 남천 송수남은 전주 출생 한국화 대가로 수묵의 현대적 조형성을 탐구한 한국의 대표 작가다. 남쪽의 하늘이라는 남천(南天)이라는 호는 고향인 전주를 의미한다. 벽경 송계일은 한국화 거목으로 2017년 전주부채문화관 ‘송계일 선면화전’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벽경 송계일은 올해 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금강산의 풍경을 선면에 담았다. 故 김백선은 건축가, 가구디자이너, 한국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인 작가로 건축가겸 가구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으며 2017년 향년 51세로 별세했다. 이외에 현림 정승섭의 산수, 백당 윤명호의 가을 풍경인 만추, 우전 황주일의 문인화, 민화작가 오순경의 금강내산, 송관엽의 여름 풍경을 담은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십개의 살로 이루어져 백번이 접히는 오십살백(百)선, 선면에 황칠을 한 황칠선, 천연염료로 선면을 염색한 염색선, 나전칠기로 장식한 나전선, 선면에 비단을 붙인 비단선 등을 선보인다. 김동식(金東植)은 1943년 전주시 인후동 가재미 마을에서 출생하여, 14세가 되던 1956년 당시 합죽선을 가업으로 이어오던 외조부 라학천(羅鶴千)을 스승으로 합죽선과 연(緣)을 맺었다. 김동식 선자장은 200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 국가무형문화재 첫 번째 선자장으로 지정되어 합죽선을 보전하고 전수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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