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말산업 제대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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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말산업 제대로 키운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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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4호 특구 지정, 재활·관광 등 승마사업 활성화 박차
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8년 말산업 특구’로 지정돼 말산업 육성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농림식품부는 올해 제4호 말산업 특구를 지정하기 위해 지난 5월 8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도내에서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5개 시·군이 연계해 공모에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말산업특구 지정 공모에 참여한 지역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6월26일) 및 발표평가(6월29일) 등 심사 절차를 진행했고 9일 도내 5개 시군을 제4호 말산업 특구로 최종 지정했다.
그간 도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해 지난 2013년에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13~‘20)을 수립하고 올해까지 5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말사육농가 육성, 인프라 구축 등 말산업 육성 및 말산업특구 지정에 노력을 기울였다.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승마 인프라 구축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189억원을 투자했고 현재 도내에는 23개소의 승마장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49억원을 투자, 도내 초중고등학생 승마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4개소의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말 사육농가 육성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21억원을 투입해 전문 승용마(축발기금·지방비) 36두, 우수 번식용 말(도 자체) 48두를 공급했다.
아울러 도내 3개소의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을 육성해 말 조련사, 승마지도자 및 말 관리사 등 말산업 전반에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구지정 주관 시군인 장수군은 지난 2011년 말레저문화특구로 지정이 됐고, 218억원을 투자해 승마레저체험촌, 포니랜드, 승마힐링센터 등 체류형 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장수군은 2018~2019년 2년간 포괄보조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특구지정 지역의 차별화된 말산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5개 특구 시군의 기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해 ▲성장형 말산업기반 구축 ▲한국형 재활승마육성 ▲특화형 승마활성화 ▲체험형 말문화상품개발 ▲연계형 6차산업 농촌 활성화 등 중장기 추진전략을 통헤 성장 가능한 말산업 육성 및 승마산업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 밖에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재활승마 프로그램 운영 및 재활승마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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