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현충 시설물 정비로 호국영령 애국정신 기려
상태바
정읍시, 현충 시설물 정비로 호국영령 애국정신 기려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8.07.09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가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현충 시설물 정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올해 1억2,800만원을 확보해 현충시설 26개소와 국가보훈처 지정시설 19개소, 비지정 시설 7개소의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정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시는 이와 관련 동의기념비(산외면 오공리 소재)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 주변에 간이 교량과 잔디 블록 등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1928년 이희봉과 권영모, 민영석 등 도내 유림 34인이 발의, 창건하여 면암 최익현, 둔헌 임병찬 등을 향사한 하청사가 있었으나 사당은 소실됐다. 동의기념비는 이곳 인근에 있는 것으로 의친왕 이강이 쓴 비이다. 시는 충혼탑(장명동 소재) 참배객들이 대부분 연로한 점을 고려해서 계단에 난간 핸드 레일을 설치했고, 무명 전몰용사 묘역(산내면 매죽리 소재)에는 현대식 화장실을 설치했다. 충혼탑은 6.25 전쟁 때 순직한 정읍의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9m의 탑이고, 무명 전몰용사 묘역은 6.25전쟁 중 공비 토벌을 위해 참전한 학도병 150여명의 시신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46위를 안장하고 묘역을 조성한 것이다.시는 이어 하반기에도 백정기의사 기념관(영원면 은선리 소재,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정자 등 편의시설 도색과 함께 국기 게양대를 설치하고 연중 태극기를 게양한다는 방침이다. 또 습기에 약한 황토 담장의 훼손된 부분도 보수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