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보건소(보건소장 김형희)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심을 갖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번식이 잘되고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이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를 비롯해 만성질환자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장마철에 더욱 산란하고, 비온 뒤 풀 위로 올라와 숙주를 기다리므로 이 시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관내 유치원과 학교에서 수두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특히 같은 학급 친구들을 통해 감염된 후 가족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녀의 예방접종 여부는 물론 손씻기, 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교육해야 한다. 또한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하며 등원·등교를 삼가도록 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가 다수 관찰되어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권장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김제시 보건소 보건위생과 감염병관리담당(063-540 - 4553, 1387)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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