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부지 전주시의 확고한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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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부지 전주시의 확고한 입장 밝혀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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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는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개발 논란이 끊임이 없다. 지난 1일 한 방송사에서 이를 두고 심야토론이 있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사를 갖고 지켜봤으나 실망이었다. 반대의 명확한 이유와 대안이 필요했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 의회 관계자는 반대이유로 “사기업의 개발계획에 지자체에서 예산을 투입해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 부지는 공공의 목적의 사업도 포함되어 있고 개발이익환수 부분이 있어 공론화위원회 운영은 필요한 것이다.
아울러 다른 시민사회단체 역시 ‘질러보자’는 식의 확인을 요구했고 자광 측의 명확한 근거서류를 제출하면서 의혹을 해소했다. 시민여론은 지금의 대한방직 부지를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한다. 혁신도시와 신도시에 역행하고 한옥마을의 천만명관광객을 감안하면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울러 반대 입장 측에서 우려하는 공사부문에 지역업체 참여부문은 계약하기 나름이다. 어찌됐건 전주시 한 복판에 흉가처럼 방치되어 있는 부지를 시민이 원하고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전주가 전통문화의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개발의지는 인정하지만 개발과 현대, 산업이 어우러지면서 공존하는 것처럼 도심재생과 도시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부지개발에 대한 시민여론조사에 따른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전주시 소비층이 타 도시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사업이다. 개발반대론자의 입장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공익을 위한 개발과 시민이 원한다면 전주시정책과 부합되지 않는다 하여도 검토는 가능한 것처럼 시민을 위한 개발청취여론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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