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관광 놀거리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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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관광 놀거리 살려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8.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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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객 5.3% 방문, 이미지 경쟁력 높지만 편의 개선 등 문제점 지적
전북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쉴거리, 볼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심 좋고, 친절하고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전북의 관광이미지에 대한 경쟁력은 다소 높아 지자체 간 묘수가 필요하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전국 6만 4,000명의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기초 환경을 분석한 결과 국내여행객의 5.3%가 전북을 찾는다고 밝혔다.
지역이미지 프로파일 분석에서는 중장년, 남성적, 가족, 저비용, 인심좋은, 친절한, 보존, 힐링, 한적, 깨끗함, 평범, 촌스러움, 한국적, 소박한 곳으로 조사됐다.
종합적인 여행만족도를 살펴보면 전국 17개시·도중 4위로 ‘추천의향’(4위), ‘자원 풍족도’(4위), ‘환경쾌적도’(4위)는 상위권에 오른 반면 재방문 의향은 6위에 그쳤다.
자원 풍족도는 ‘살거리’(2위), ‘먹거리’(3위), ‘쉴거리’(4위), ‘볼거리’(5위), ‘놀거리’(10위)로 전북관광지의 ‘놀거리’ 부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환경 쾌적도면에서는 교통(2위), 물가(4위), 청결(4위), 안전(5위), 편의(9위)가 뒤떨어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편의 개선이 시급하다.
한편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추천자원에서는 문화유물(1위), 토산품·기념품(1위), 민박·게스트하우스(2위), 전통·특색음식(3위), 지역축제(3위) 등 전북 평균에 비해 상위권에 속했다.
여행행태는 사계절 내내 골고루 전북을 찾고 있었고 여행일정은 2.9일, 1인당 여행 총 경비는 16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여행 동반자는 가족, 배우자, 친구 순이었으며 주 활동은 식도락, 자연풍경 감상, 지인만남, 휴식, 역사·유적을, 숙박 장소는 펜션, 가족·친구집, 모텔·여관, 민박·게스트하우스, 호텔로 저가형 숙박시설을 선호했다.
박명용 도 관광총괄과장은 “전북이 외부적 이미지의 보수적인 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독특한 킬러콘텐츠 발굴과 대규모 컨벤션 센터 조성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는 마이스 산업육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늘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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