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군산세관 본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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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세관 본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08.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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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존 3대 고전주의 건축물 역사적 가치 재조명… 복합 문화공간 활용
▲ 옛 군산세관 본관
군산세관(세관장 강한석)은 6일 110년의 관세행정 역사를 지닌 전국 유일 현존하는 ‘옛 군산세관 본관’이 역사적·학술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史蹟 제545호)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2017년 5월부터 군산세관 문화재지정 T/F팀을 구성해 역사적 사실과 학술, 고증자료를 수집하고 문화재 지정 자료보고서 작성 등 승격을 추진한 지 1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부문 군산시 최초, 전라북도 세 번째(근대사적)로 지정됐다.
이번 사적 승격으로 국비의 원활한 지원으로 적시 문화재 보수가 가능함에 따라 문화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국은행 본관(1912)·서울역사(1925)와 더불어 국내 현존하는 3대 고전주의 건축물로서 근대 건축사와 세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과 연계해 1908년에 건립된 군산세관 구내창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을 연내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세관 창고를 전시, 관람, 공연, 북까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전면 리모델링해 지역의 관광정책과 어우러진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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