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학교와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의 일탈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또한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청소년들은 방학기간 동안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친구들과 잘못된 호기심과 빗나간 영웅심으로 탈선과 비행행위에 빠지기 쉬운 때이기도 하다.

최근 청소년 일탈행위는 흡연과 음주를 넘어 술, 담배 구입을 위해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행사하거나, 무면허 또는 음주운전 등의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부 청소년들이 이런 행동이 범죄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일시적인 일탈 행위로 치부하기에는 이제 한계점에 도달한 만큼 일탈청소년의 잘못된 또래 문화를 바로잡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호기심으로 인해 사회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에 청소년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바른길로 인도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 일 것이다.
가정에서는 자녀들과 더욱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학교와 기관에서는 주기적인 상담과 프로그램 실시하며 경찰도 지속적으로 가출청소년 등 학교 밖 아이들을 발굴하여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어른들의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 대한 관심으로 청소년들이 뜻깊은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