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장학숙 인재들 사회 곳곳 활약상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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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울장학숙 인재들 사회 곳곳 활약상 두드러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8.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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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사법, 행정, 기업체 등 사회 각계 각 층에서 맹활약
1992년 설립된 전라북도 서울 장학숙이 현재까지 2,6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하면서 전북의 위상과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전북도가 운영하는 전북서울장학숙(원장 남정심)은 서초구 방배동 우면산 자락에 도민의 인재육성에 대한 염원과 성금이 모아져 1992년 3월 개관했다.현재 도민의 자녀들로 서울대를 비롯한 41개 대학에 재학 중인 입사생 306명과 5급 공채를 비롯한 각종 고시 준비생 64명이 꿈을 키워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라북도 인재육성의 요람이다.1992년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장학숙 수혜자로 졸업 후 사회 진출한 관리인원은 1,400여명, 이제 장년의 나이가 된 장학숙 출신자들이 사회 각계각층과 전북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사회에 진출한 이들은 교육계, 법조계, 의료계, 금융계, 언론계, 대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향 전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기업 대표(주, 웹젠)를 지내다 지금은 국회에 입성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안위)도 서울장학숙 출신이다.김 의원은 “1992년 대학시절 방배동에 있는 전북장학숙은 서울로 유학 온 대학생에겐 안식처이자 커다란 인적네트워크가 형성된 장(場) 이었다. 기숙사 구성원 모두가 전북인으로 조금만 들여다보면 고교 동문, 동향 사람들로 구성돼 동문회, 향우회가 가능한 곳으로 서울 속에 또 다른 작은 전북 이었다”고 회상하고 있다.그는 장학숙 출신자 모임인 총 동기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봉사하며 후배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후원 해 오고 있으며, 지금은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또, 변호사 시험에 합격 후 고향에 정착해 무료법률봉사활동을 하다 전북도의회에 입성한 두세훈 도의원도 서울장학숙 출신이다.두 의원은 도의회 행자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의정활동을 통해 고향 전북에 보은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서울장학숙 출신자 중 입법, 사법, 행정, 외교 등 각종 국가고시에 216명(본관 99, 청운관 117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밖에도 정부의 각 부처와 전북도, 공기업 등 곳곳에서 수많은 서울장학숙 출신자들의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라북도 인재육성 요람인 서울장학숙의 결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다만, 인재육성 사업이 단시간 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전북인재육성사업을 위해 도내 지도층 인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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