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은 소상공인에게만 있는가
상태바
생존권은 소상공인에게만 있는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9.02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근로자 및 노동자들은 허리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중노동에 사달려 왔다. 아울러 취미생활은 고사하고 여행은 꿈도 못 꾸었다. 우리 내 부모님은 열악한 노동현장에서 온갖 설움을 다 받으면서도 노동자로서의 대우한 번 받지 못하고 늙어가고 생을 마감했다. 보수정권에서의 노동자의 저임금으로 성장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이 아우성이다. 진보정권이 들어서면서 소득주도성장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극구 반대하고 나선 단체들 과연 그들은 노동자와 같이 취미생활은 고사하고 여행한 번 다녀오지 못할 정도로 열악했던가. 근로소득이 늘어나야 소비생활을 하고 그럼으로써 사회 경제가 흘러가는 것 아닌가.
근로자는 평생 허리띠 동여매고 죽도록 일만 하라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편의점 점포를 대량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장들은 하소연이다. 그 정답은 알바임금도 못 벌면 당장 그 사업을 접으라 하고 싶다. 이 나라엔 소상공인만 있는 세상이 아니다. 좀 나누고 인정해 가며 살아가는 세상이다. 최저임금이라는 게 최소한의 노동임금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인데 이를 악용하는 단체 및 소상공인들이 주장하는 것이 이해되질 안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혁명이나, 개혁을 할 때는 사회구성원들의 일부는 피해가 당연히 뒤 따른다. 북유럽의 생활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양치는 노인에게서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노년 행복을 위해 소득의 절반 가까지 세금으로 납부하는 것 까지 감수하며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는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에게 바란다. 알바들의 임금을 착취할 생각마시고 유통의 혁신화와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유통혁신을 개척해야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다 함께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해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