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제3회 「‘토닥토닥’ 어린이 그림편지 대회」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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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제3회 「‘토닥토닥’ 어린이 그림편지 대회」의 시사점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9.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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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라북도청 야외 공연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토닥토닥 어린이 그림편지대회’가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올해 3회를 맞았으며 전라북도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기획된 대회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토닥토닥 어린이 그림편지대회’는 2016년 첫 회를 시작으로 아동부터 함께하는 학부모, 그림편지를 받는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였다는 학생의 부모는 ‘올해에는 부모님을 포함한 온 가족이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행사에 참여했으며 행사 덕분에 행복한 오후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회가 처음이라는 김ㅇ빈(4학년) 학생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그림 편지를 쓰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2016년 533명, 2017년 700명의 아동과 학부모가 참여하였고, 홀로 사는 어르신 3,023분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편지와 기념품이 전달되었다. 올해 대회 및 행사 참여 가족은 총 790여명으로 집계 되었다. 뜻깊은 행사에 전북 현대 모터스와 초록이네를 비롯하여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전주 완산 소방서, 전북대학교 과학교실 등 다양한 도내 기관이 참여하였다. 기관에서 마련한 풍성한 체험활동 및 경험의 기회 제공으로 대회 취지 및 행사의 의미를 한층 높여주었다. 올해에도 수상작 및 작품들은 도내 홀로 사는 어르신께 기념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전라북도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9.2%로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독거 노인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뉴스와 매스컴을 통해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프고, 외롭고, 힘든 우리 이웃의 소식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다.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이상열 센터장은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정신건강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 말하면서 올해 3회를 맞는「‘토닥토닥’ 어린이 그림편지 대회」를 통해 그림편지를 그린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편지를 받은 어르신들께도 잘 전달되어 생명은 소중하고 생명을 존중해야한다는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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