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된 덕진공원 연화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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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된 덕진공원 연화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요"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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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후 재가설 착수, 이동 편의성 강화 새 명소 준비
설치된 지 38년이 경과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덕진공원 연화교(현수교) 재가설 공사를 본격화한다.
기존 덕진공원 연화교는 지난 38년 동안 시민들이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으며 추억을 쌓아온 장소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시는 덕진공원 연화교 재개설을 위한 디자인 자문과 경관심의, 각종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기존 연화교를 철거하고 같은 장소에 새로운 연화교를 설치하는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260m길이의 연화교는 이번 재가설을 통해 폭이 기존 1.2m에서 3.3m로 늘어나 양방향 교행이 편리해지고,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 등도 편리하게 현수교 위에서 덕진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연화교 재가설사업과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야관경관 조명사업 등이 모두 완료되면 시민들이 아름다운 덕진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덕진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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