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1호포 폭발 '개인 최다 홈런 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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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1호포 폭발 '개인 최다 홈런 新'
  • 투데이안
  • 승인 2010.09.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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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클리블랜드가 2-0으로 앞선 5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맥스 시어저의 7구째 시속 95마일(153km)짜리 바깥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해 20개의 아치를 그려낸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추가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열흘 만에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9월에만 7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날 4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쓸어담은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01로 끌어올렸고, 시즌 88타점째를 기록했다. 득점은 2개를 보태 시즌 80득점째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포문을 연 추신수는 3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감각적인 투수 앞 기습번트를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추신수는 5회에는 4-0으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브래드 토마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는 황금의 어깨를 번쩍 거렸다. 추신수는 5회초 수비에서는 무사 1루에서 알렉스 아빌라의 타구를 잡은 뒤 성급하게 2루로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브랜던 인지를 1루에서 잡아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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