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사 점거해제가 준 숙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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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사 점거해제가 준 숙제 풀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0.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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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9일전 기습적으로 전주시청을 점거한 전국택시지부 3명이 청사에서 철수했다. 택시전액제를 주장하며 불법 점거한 이들과 전주시민들과는 괴리가 있었고 식상했었다. 택시전액제는 사실 전주시만은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 동일 사안으로 이들이 점거농성을 하기 위해 선 청와대 앞이어야 했다. 그동안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참고 지냈다. 이번 일이 마지막이어야 하나 툭하면 시청주변에서 농성하는 관계로 인근 주민들이나 공직자들은 환청 및 소음에 시달려야 한다. 다행이 아무런 사고 없이 농성이 해제되어 다행이지만 민노총은 시민들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거나 전달해야 할 것이다. 농성 중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청사를 점거하게 되면 불편이 이만 저만 아니다. 특히 장애인들은 어쩔줄 모른다. 불편하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 이와 관련 아직도 시청광장에 틀을 잡고 고공농성중인 사람도 있다. 위험하기도 하며 어린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계속적인 농성은 자칫 잘못된 교육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전주시와 경찰 역시 신속한 행정처리가 아쉽다.
이참에 전주시는 택시전액제에 대한 노·사 모두 전수조사 및 사용자선택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전면적으로 실시하든지 아니면 법률조례개정에 따른 국회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전주시는 노송광장의 운영을 특정단체에 내어주고 두 손 들고 있는 형태는 ‘직무유기’에 가깝다. 유치원들의 학습장이고 노인 및 장애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노송광장을 제 멋대로 점거하고 온갖 불법적이고 선정적인 프랜카드가 난립하고 있는 노송광장, 광장관리를 위해 주민의 혈세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이의가 없다. 적극적인 관리로 쾌적한 광장조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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