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도내 고교 체육특기생 20.7% 중도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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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 고교 체육특기생 20.7% 중도포기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0.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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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특기생 포기 이후에도 원하는 진로변경을 위한 학교의 세심한 배려 필요

최근 3년간 전북지역 고교체육특기생 20.7%가 중도포기하고 있어 학생들의 원하는 진로변경을 위한 학교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17개 시도 고교 체육특기생 중도포기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18.4%가 체육특기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포기 비율이 57.3%로 과반을 넘었고, 2학년 32.2%, 3학년 1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6.4%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체육특기생을 포기했으며, 인천(21.8%), 충남(21.8%), 전북(20.7%)순이었다.
최근 3년간 전북지역 고교 체육특기생 963명 중 199명이 중도포기 했다.
체육특기생 포기 후, 전학을 가는 비율이 54.2%로 가장 높았으며 기존 학교에서 공부로 진로를 변경한 학생은 31.%로 그 뒤를 이었다. 자퇴한 학생도 11%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부상 등으로 휴학한 학생은 3.2%로 나타났다.
체육특기생 포기 사유는 단순‘운동포기’가 51.6%로 가장 많았고, 부상(16.3%), 거주지 이전(13.2%), 가정환경변화(10.6%)가 뒤를 이음. 부적응 학생은 3.4%, 유학을 떠난 학생은 1.4%, 다른 학교 팀으로 이적한 학생은 2.5%로 집계됐다.
이에 김해영 의원은 “상당수 고교 체육특기생들이 중간에 운동을 포기하고 있으며 그중 과반이 전학을 가고 있으며 자퇴를 하는 학생들도 11%에 달한다”며 “운동 중단 시 학교 내에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로변경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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