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의 심리치유를 위한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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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의 심리치유를 위한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 신하은
  • 승인 2018.10.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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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부청문관 신하은
우리가 일상적인 생활 중 갑자기 나의 심장이 멈췄을 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조치는 3분, 급성뇌경색이 올 경우 3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우리는 다시 숨을 쉬고, 뇌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존재하고 있으며, 자신의 일을 하다가 우연히 범죄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그동안 많은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범죄피해로 뇌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면 늦어도 3개월 이내에  심리치료를 받아야지만 각종 뇌질환에 걸리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와 함께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심리적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범죄피해로 인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3개월 인 듯하다.
이와 함께 안타까운 것은 많은 범죄피해자들은 범죄피해 이후  나타나는 “왜 하필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만 하는 가” 라는 극도의 분노와 함께 불안, 긴장, 불면증, 식욕부진 등에 대해서 사소하게 지나치게 된다는 것이다.
범죄 피해를 당했으니 당연하게 나타나는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피해 후유증을 받아들인다. 범죄피해로   감정표현에 무뎌진 것과 후유증이라는 사실 자체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범죄피해 이후로 조금이라도 전과 달라진 점이 발견되면 즉시  적극적으로 치유의 문을 두드려야 하고, 원인이 분명한 현상은 징조와 작은 사건들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분명히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심리적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도들이 있다. 우리 경찰에서 시행되는 제도만 보더라도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상처를 적극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범죄 피해발생 초기에 전문가의 피해진단 등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범죄피해자가   심리적·신체적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범죄피해자의 심리진단과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범죄 피해 초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범죄피해는 피해의 정도가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반드시 초기에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다양한 심리진단과 자신에게 맞는 심리 치료가 필요하며, 고통스러운 기억을 최소화하고 평범한 일상  으로 복귀하여야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범죄피해의 심리치유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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