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교통사고 양보와 미덕으로 예방하자
상태바
노인교통사고 양보와 미덕으로 예방하자
  • 장윤서
  • 승인 2018.11.13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장윤서
노인 운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교통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65세 이상 노인운전자는 30만 명에서 140만 명으로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중요한 사실은 고령운전자 증가만큼 교통사고 건수도 최근 5년 사이 70%가량 급증했다는 것이다.
고령운전자 주된 사고요인은 신체적 능력감소, 운전미숙, 도로환경 등을 들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지능력, 지각능력 등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고 이러한 원인이 사고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각능력을 측정한 결과 정지시력은 30대의 80%, 원근조절능력은 청소년의 10%수준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노인운전자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필요한 시기이다.
경찰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마을 앰프방송 실시 및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지도·계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위험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 보강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노인운전자 스스로가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자세와 올바른 운전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시골의 경우, 야간에 반사경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 농기계 등 운행은 상대방 운전자가 시야 확보가 되지않아 추돌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반사경을 부착하여 운행하여야한다.
또한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다. 평소 도로에서 더디게 주행하는 노인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거나 위협적으로 앞질러 가는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답답하다고 경적을 울리기 보다는 잠시 양보할 줄 아는 작은 미덕과 양보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