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누명 태양광은 친수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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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누명 태양광은 친수에너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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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새만금 수상 설치 수질 오염 주장 반박 성명… "물 사용 無 오히려 수자원 보호"
새만금 수상 태양광설치와 관련해 일부야당, 언론들의 반대속에 관련단체가 “태양광은 친수(親水)에너지”라며 더 이상 태양광에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일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15일 성명서에서 일각에서 수상태양광설비 세척제로 인한 새만금 오염주장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 확인 없는 편파·폄훼하지 말라”면서 “수상태양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정질 실리콘을 이용한 태양광 모듈이 사용된다. 표면이 강화유리로 덮여 있어 내부 부품이 수면과 완벽히 격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모듈에는 크롬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주 성분인 실리콘(Si)은 바닷가 모래와 주 성분이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명서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 “태양광모듈의납함유량은 0.064~0.541mg/l에 불과하다. 이는 폐기물 관리법 시행 규칙이 정하고 있는 납(Pb) 지정폐기물의 함유량 기준인 3mg/l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실제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태양광모듈이 납(Pb)이외에도 카드뮴(Cd), 수은(Hg), 셀레늄(Se), 비소(As), 크롬(Cr)의 중금속 함유량이 법정기준 미만이라고 밝혔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이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파손되면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모듈에 사용된 금속 성분들은 대부분 재활용된다.
다른 에너지원들이 바닷물 등 환경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을 고려할 때, 태양광 모듈은 물과 친한, 친수(親水)에너지다. 나아가 태양광이 포함된 재생에너지는 물을 직접 이용하는 정도가 제로(Zero, 0)다.
성명서는 이는 이미 업계는 물론 학계에서 공인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2017년 학술지환경정책에 발표된 논문 ‘에너지-물 상호의존성: 한국의 에너지워별 물 이용 집약도의 시사점’에 따르면 원전과 화력발전의 경우 발전에 필요한 냉각수를 대부분 해수로 조달한다. 때문에 원전이나 화력발전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물 사용 절대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명서는 “이런 점에서 재생에너지의 대표적인 종류인 태양광이 친수(親水) 에너지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설비의 역할은 단순히 전기생산에 머물지 않는다. 발전에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자원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이제라도 태양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후손에게 깨끗한 전기와 물, 식량 자원을 물려주는 일에 함께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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