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이용대 AG워밍업'…제91회 전국체전 6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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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이용대 AG워밍업'…제91회 전국체전 6일 팡파르
  • 투데이안
  • 승인 2010.10.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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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눈이 경상남도로 쏠린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오는 6일부터 7일 간 경남(주개최지 진주)에서 개최된다.

'하나 되어 다시 뛰자, 경남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국체전은 16개 시,도에서 2만3876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41개의 정식 종목 외에 당구와 산악, 댄스스포츠가 시범종목에 포함돼 팬들에게 다가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경기도의 9연패 달성 여부다.

2011년 개최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는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발판으로 내년 안방에서 10연패를 일궈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서울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흥밋거리다. 대회를 30여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한창인 대표 선수들은 전국체전을 통해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27. 고양시청)은 이번에도 3관왕에 도전한다. 올해 초 교통사고 후유증과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은 장미란은 아시안게임이 눈 앞으로 닥친만큼 무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배드민턴의 이용대(22. 삼성전기)에게도 이번 전국체전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팔꿈치 부상에서 비롯된 경기 감각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리듬 찾기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한 관계자는 "복식과 단체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 대한 걱정은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도의 왕기춘(22. 용인대)과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17세 이하 여자축구선수들도 자신이 속한 도(道)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임한다.

31년 묵은 육상 남자 100m 기록을 갈아치운 김국영(19. 안양시청)의 신기록 달성 여부와 임은지(21. 부산연제구청)와 최윤희(24. SH공사)의 '미녀새' 대결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번째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경남은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마련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주 개최지인 진주는 남강유등축제, 제60회 개천예술제, 2010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2010실크박람회를 열어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5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남강유등축제 등도 마련돼 있어 '문화체전'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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