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장승공원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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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장승공원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추모식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8.11.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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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한 가문이 있다.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라 불린다.

유현석 의사는 19세의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9명 모두 일제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후손들은 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를 만들고 매년 선조들을 추모하고 있다.

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회장 유희태)는 17일 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완주군 비봉면 장승공원에서 고흥 유씨(柳氏) 집안 9명의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항일 애국사에 큰 족적을 남긴 9명 의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행사다.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친 의사들은 유치복, 유태석, 유영석, 유명석, 유준석, 유현석, 유연청, 유연풍, 유연봉 등이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완주군의회 의원, 유희태 선양사업회장,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의사들의 항일운동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헌화, 추모연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영석 의사의 증손인 유희태 선양사업회장은 “10년이 지나면 변하고 100년이면 잊혀지는 것이 세상만사라지만 일제 강점기 분연히 일어섰던 독립의사들의 충정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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