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상태바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06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교육비전으로 제시한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전북교육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6일 오전 도교육청 8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먼저 김 교육감은 “돌이켜보면 취임 100일 동안은, 성과에 의한 변화보다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교육의 근본을 바로잡으려는 노력과 모든 정책들을 분석하고 타진하고 토론해 열심히 개선안을 고안해 내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취임 100일 동안 세운 개혁에 필요한 공약사업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는 등 전북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인사행정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9월1일자 인사단행에 시범적으로 외부인사를 포함한 인사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장장 공모제, 일반직 본청 전입공모제를 실시했으며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 결성과 함께 12개 TF팀 운영을 구상,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노력을 펼쳐왔다”고 회고했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제 방식을 도입해 그동안 관례처럼 진행돼 왔던 전시성, 낭비성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사업에 필요한 많은 예산을 학교 지원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자평했다.

뿐만 아니라 “실적위주의 학교평가 체재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학교 현장의 불필요한 잡무를 없애고 교사들의 본업인 수업과 인성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질적 병폐인 교육비리의 근본적 차단을 위해 사소한 명절인사조차도 금지하는 극단의 조치를 내리는 등 ‘청정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능력평가와 관련, “교과부에서도 우리 교육청이 제기한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해 적극 수용하기로 했으며 단위학교 추후 평가개선모형 시안에 교과부가 정할 전국공통기준과 시도별 자율적 시행사항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인 혁신학교에 대해서도 “학교의 혁신은 교육감의 공약을 넘어선, 지역사회와 시민이 바라는 학교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며 “혁신학교를 전북사회 발전과 대한민국 교육을 대표하는 교육브랜드로, 21세기 인간과 사회발전의 교육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적극적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