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가 친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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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가 친절해진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1.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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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배차제 전면 시행·운전원 1일 2교대제 확대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더욱 친절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전주시내버스가 고정배차제로 변경되고, 전체 운전원의 절반 정도가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는 1일 2교대제로 근무형태가 변경됐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주시내버스 123개 노선이 공동배차제에서 고정배차제로 변경돼 전면 시행되고, 전체 시내버스 운전원 969명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50명이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는 1일 2교대로 근무형태가 변경됐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시내버스 노선이 기존 업체의 이익 중심의 공동배차제에서 고정노선제로 변경된다. 기존 공동배차제는 전주시내버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시행했던 버스노선 운영방식으로 업체의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전원이 매일매일 바뀌는 노선 때문에 노선 숙지도가 낮고 책임감이 결여돼 불친절을 유발하는 요인이 돼왔다.
이에, 시는 버스회사별로 고유의 노선을 가지고 운영하는 고정노선제 도입을 통해 시내버스 업체에 노선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한편, 운전원의 버스 노선에 대한 숙지도를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친절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근무형태도 기존 하루 18시간 근무하고 다음날 쉬는 격일제 근무에서 하루 8~9시간 근무하고 교대하는 1일 2교대제 근무로 점차 확대된다.
앞서, 시는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피로에서 비롯되는 불친절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1일 2교대제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전일여객 시범운영에 이어 절반에 가까운 운전원이 1일 2교대제에 참여하게 되면서 보다 안전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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