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3일 2019년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한해의 출발을 알렸다. 돼지띠 직원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무식은 김승환 교육감, 정병익 부교육감, 국·과장 등 간부진을 비롯해 도교육청 전 직원들이 함께했다.
시무식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김수영 시인의 ‘풀’을 소개한 뒤, 일 하는데 있어서의 섬세함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풀’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시인이 참으로 섬세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풀을 그냥 지나칠 때 시인은 다른 것을 보고 있다”라며 “전북교육청 직원들도 일 하는데 있어서 섬세함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직원들의 새해소망 영상 메시지 상영, 전북 아카펠아 음악교육연구회의 문화공연, 행운권 추첨, 간부공무원과 직원간 하이파이브 인사 등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통 강화를 위한 ‘행운권 추첨’이 눈길을 끌었다. 개인별로 추첨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교육국 1팀과 행정국 1팀씩 짝을 이뤄 추첨, 북카페 이용권을 제공했다. 서로 다른 두 팀이 만나 교류·소통하면서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보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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