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각별히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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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 각별히 신경 써야
  • 최혜진
  • 승인 2019.0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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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순경 최혜진
지난해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겨울철에 화재의 33.4%가 집중되어 있다. 겨울철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화재는 일단 발생하면 재산과 인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먼저, 히터 등 난방기구 화재는 과열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용할 때는 온도를 너무 높지 않도록 설정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전기장판에 화재가 발생했다면 코드를 뽑아 전기를 차단하고,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많은 전열 기구를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꽂는 것도 위험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코드를 뽑아 놓고, 누전 차단기나 과전류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담배꽁초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주요 화재 발생 요인으로,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거대한 산불의 시작은 담배꽁초 같은 미약한 불씨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화재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을 하면 된다. 불이 났다고 크게 외쳐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방출호스 끝 부분을 잡은 후 빗자루로 땅을 쓸 듯이 분출하면 된다. 석유 난로 등에 의한 화재일 경우에는 담요나 이불을 물에 적셔서 뒤집어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난방기구 안전수칙을 잘 확인하고, 화재 없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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