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볼 때 정장 무료로 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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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볼 때 정장 무료로 빌려드려요"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1.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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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달 참여업체 공개 모집 3월부터 대여
전주시가 취업준비기간 장기화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지원사업인 ‘청년꿈꿀옷장’ 사업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의 청년구직자들이 구직활동 시 필요한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정장대여 전문 업체가 청년들에게 이용자별 체형에 적합한 정장을 수선해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월 중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현재 정장 대여사업을 하고 있는 전주시 소재 업체로, 상근직원이 없는 업체나, 단순 민간단체는 제외된다. 시는 신청된 접수서류를 검토한 후 현장방문과 자체 선정심사를 거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참여업체에게는 정장 대여건수에 따라 회당 이용료가 지급된다.
이처럼 미취업 청년들에게 면접정장을 빌려주기로 한 것은 청년들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전주지역 청년의 57.2%가 자금부족과 생계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20.4%가 면접의상을 구입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선정된 대여업체와 함께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단, 예산소진 시 조기에 사업이 종료될 수 있다.
한편, 시는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지원사업 외에도 비경제활동인구 청년층의 심적 치유를 돕고, 3개월간 50만원씩 청년활동수당을 지급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년 갭이어 정책 등 청년의 자존감 회복을 돕는 다양한 청년 복지 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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