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출신 전북대 졸업생, 국내 협동조합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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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출신 전북대 졸업생, 국내 협동조합 만든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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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국제개발협력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에서 산학연계형 석사과정인 농축산식품융합학과 입학해 선진 축산기술을 배운 우간다 학생 9명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12일 수료했다.
전북대 부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중기)는 산학연계형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 마케레레대 축산수의대 졸업생을 전북대로 초청해 우간다 엘리트 축산인력으로 양성했다. 이들은 석사과정의 농축산식품융합학과에 진학해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선진 축산기술을 배웠다.

학생 현장실습은 (재)녹색부농과 두지팜에서 위탁받아 진행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9명의 모든 학생들은 현장실습과정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함으로써 이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들은 이 기술을 우간다 농축산 발전을 위해 접목시키는 역할을 할 계획이어서 국제개발협력의 선순환 모델로 이목을 끈다. 이들은 우간다의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현지에 ‘우간다 글로벌푸드컬쳐협동조합’(가칭)을 창립할 계획으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다.
이 협동조합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악취나 생산성 저하 등의 축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개발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라는 선진 축산 기술을 우간다에 적용해 질병 등에 강한 우수한 돼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대는 산학협력 석사과정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우간다 축산 인재들과 한국-아프리카 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진행하고 있는 KOICA 우간다 농축산 순환형 농가소득 창출사업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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