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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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나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3.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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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 위한 MOU 체결
전주시설공단이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종일)와 ‘감정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센터는 공단 소속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순회상담과 교육 등의 정신건강서비스 안내·제공, 공단은 센터에서 주관하는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에 전주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안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전주시가 지난해 5~6월 본청과 사업소, 구청, 동 등 소속 기관과 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민원응대 업무 감정노동 종사자 총 228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의 일방적인 폭언과 욕설, 모욕적 언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중복답변)의 85.2%가 고객에 의한 욕설·폭언을 경험했으며, 90.7%가 인격을 무시하는 언행, 88.9%가 억지주장과 무리한 사과 요구, 업무방해로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성환 이사장은 “현장에서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도 인격이 있는 귀한 존재라는 기본적인 사실만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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