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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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개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9.04.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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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삶, 베푸는 삶, 홍익의 삶을 실천하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잘사는 세상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염원하신 선각자의 삶을 기리며
선도문화연구원은 3일 오전 모악산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김양순 할머니의 숭고한 정신과 이타행의 삶을 기리는, “제 32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를 개최하였다. 김양순 할머니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와 6.25 동란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평생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 속에 홍익정신을 실천하며 살았던 선각자이다. 김양순 할머니는 1896년 음력 11월 24일에 순창 쌍치면의 김해 김씨 가문에서 탄생하였다. 젊은 시절 수행할 곳을 찾아 백두산부터 제주도까지 두 번을 주유하던 끝에 전라북도 모악산의 동곡사(현 천일암) 터에 자리를 잡은 후에, 이곳에서 평생을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시주로 받은 곡식으로 밥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을 먹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으며, 병든 사람들도 많이 고쳐주었는데, 이유 없이 시름시름 앓는 병을 잘 고치기로 유명하여 동곡사에 치성드리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제치하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숨어 다니는 사람들, 6.25동란 중 생명의 위협을 느껴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숨기고 먹여서 살려주었는데, 할머니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모악산의 사랑처럼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었으며 평생 이타행을 행하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살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하였다.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단기 4320)년 음력 2월 28일 91세로 입적하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시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정성을 다해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셨던 김양순 할머니의 삶은 후대에 올바른 깨달음의 삶, 홍익의 삶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도문화는 천지인 정신과 홍익철학을 바탕으로 개인과 민족과 인류에게 건강, 행복,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화이며, 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은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뿌리인 선도문화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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