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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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운전 주의보
  • 김성수
  • 승인 2019.04.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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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 경위 김성수
긴 겨울이 지나가고 전국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상춘객들의 마음은 너나할 것 없이 여기저기로 떠나고 있다. 가족나들이, 수학여행, 각종 동호회 모임 등 봄나들이가 집중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처럼 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전국 고속도로에 통행량이 급증하고, 고속도로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 위험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치사율은 과속사고의 2.4배이며, 최근 5년 동안 1만2539건의 졸음운전 중 566명이 사망하였고, 사망률이 4.51%나 된다.
졸음운전이 무서운 이유는 시속 100㎞로 주행할 경우 3초만 졸아도 80m 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주행한다는 것이다. 중앙선 침범이나 도로 이탈, 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치사율도 높은 편이다.
이처럼 봄 행락철 고속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졸음운전!
예방법을 함께 알아보면서 나들이를 떠나보도록 하자. 
첫째, 고속도로 졸음쉼터·휴게소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 가볍게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움직이거나, 단시간의 잠을 청하는 것은 졸음운전에 방지에 최적화된 방법이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면서 졸음이 몰려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졸음쉼터, 휴게소에 방문하여 졸음을 쫓아낼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 졸음방지 껌·사탕 등 호흡기를 상쾌하게 만드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졸음을 쫓아낼 수도 있다.
셋째, 동승자가 같이 타고있다면 교대로 운전을 하고, 운행중 라디오나 음악을 크게 틀어 졸음이 오지 않게 하여야 한다.
고속도로 졸음운전, 그 끝은 나와 가족의 치명적인 아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위와 같은 기본 수칙을 잘 지켜 봄 행락철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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