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축제,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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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축제,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4.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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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즉, 성소수자들의 외침이 사회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비단 소수자들의 문화축제가 아닌 인간의 태생적 문제를 알리고 인류학적인 접근이었다. 이는 종교계의 비상한 관심으로 사실 인간의 정체성과 창조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조심스럽다. 이 문제에는 사회구성면에서 접근하는 게 맞다. 산업이 발달하고 소득이 높아지면서 성적인 구성을 다른 각도로 느끼게 되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동성 간의 우정과 의리라 한다. 그들의 생각을 지배할 의도는 없다.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동성 간 사랑을 나룰 수 있다. 반드시 성적인 행위는 남녀 이어야 한다는 논리는 부족하다. 하지만 행동적인 것에 대한 것은 생각해 볼 논리이다. 그 사회가 발달하고 건강해 지기 위해 선 풍습과 관습, 법규의 질서가 있어야 한다. 성적인 행위는 원초적으로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고 인간은 동물들과 달리 쾌락을 쫒아 의도되지 않는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를 열고 그들의 만찬을 즐긴다고 하니 우려된다는 여론이 높은 게 사실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열린 축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방 즉, 지역에서의 축제계획은 이견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주시 노송광장에서 축제 이용허락에 유감을 표시한다. 자칫 전주시민들의 동의를 얻은 것 같은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시위와 집회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옳은 것은 아니다. 그들의 외침과 축제에 대중의 여론을 판단해 봐야 한다. 누구나 두 손 들고 환영하고 가슴을 열어 축하하는 모습은 시민여론을 무시하는 처사일 것이다. 대다수의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철학을 회피하는 그런 행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대다수의 대중이 원하고 희망하면 일정의 소수는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원칙이고 민주주의의 본 뜻이다. 이 것도 저 것도 아닌 회색논리로 임하는 자 역사가 두렵지 않은가.
다음 달 19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 유아교육을 받는 유치원 아동부터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의 자칫 자신의 성 정체성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염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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