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의 무법자 이륜차 난폭운전은 위여누란(危如累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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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의 무법자 이륜차 난폭운전은 위여누란(危如累卵)
  • 김병기
  • 승인 2019.05.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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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김병기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경찰서 뒷편에 자리한 황방산 능선에도 아카시아 꽃이 만개하여 봄나들이 시즌을 알리고 지역마다 철쭉 축제 등 각종  행사가 행락객을 유혹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이면 포근한 봄 날씨 때문인지 이륜차 이용자는 급증하고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나홀로족을 겨냥한 프렌차이즈 배달용 이륜차까지 교통 무질서를 부추겨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이륜차 교통사고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14%를 차지, 치사율이 높다.
지난 3년간 덕진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증가추세는 아니나 늘 위험성이 상존(常存), 항상 긴장하고 이용자 안전의식 고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최후의 보루(堡壘)인 단속에 앞서 오는 19일까지 홍보활동을 선행 후 20일부터 8월31일까지 104일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경찰이 이륜차 사망사고 줄이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으나 답보상태인 것은 왜 일까?
배달업체 종사자 대부분이 청소년층으로 이들중 일부분은 질주본능에서 난폭운전을 하는가 하면 폼생폼사 곡예운전으로 스릴(thrill)을 만끽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 안전모는 생명을 지켜주는 방탄모 임에도 안전모미착용을 경시하고 미착용 운행을 당연시 하는 안전불감증 또한 문제이다.
경찰이 아무리 단속활동을 강화해도 운전자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개선되지 않는한 늘 안전사각지대에서 교통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필자가 몇 가지 안전수칙을 소개 해 볼까 한다.
이륜차 특성상 조작이 쉽고 접근성은 높으나 균형을 잃기 쉽고 작은 블랙홀이나 요철에도 쉬 전도되는 등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먼저 이륜차에 오르기 전 안전모를 필히 착용 머리를 보호하고 충격에도 안전모가 벗겨지지 않도록 턱끈가지 조여야 하고 야간 주행의 경우 시야가 좁아 장애물 인지 후 운전대를 조작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속도를 낮 보다 2/1로 줄여 서행을 해야 할 것이며 전방 보행자 등의 움직임을 살피는 등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특히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길 운행은 배로 주의를 기울여 운전을 해야 하고 단속경찰의 눈을 피해가면 된다는 요행을 버리고 교통법규 준수 생활화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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