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최고의 보험 “안전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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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한 최고의 보험 “안전벨트”
  • 이창식
  • 승인 2019.05.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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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경위 이창식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는 만큼 가장 안팎으로 많은 행사가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객이 많은 달이다. 가정의 행복을 위한 가정의 달인 5월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교통사고로 인한 불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교통사고에서도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저렴하지만 최고의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안전벨트”이다.
운전을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을 안전벨트 운전을 계속 할수록 귀찮아서, 가까운 거리니까, 답답하다 는 등의 이유로 착용한 날보다 착용하지 않은 날이 더 많았을 “안전벨트” 하지만 안전벨트는 자칫 잃을 수 있었던 목숨을 살리는 엄청난 효과를 갖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 사망률은 0.41%로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사망률은 1.58%로 4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뒷좌석은 더 위험했는데 안전벨트 착용 없이 충돌할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99%로 사망가능성은 9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 심각한 문제는 뒷좌석에 앉아있는 연령대가 유아나 어린이가 많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차량에 탑승하는 부모라면 꼭 “전용카시트”를 설치하고 탑승시켜야 한다. 또한 안전벨트는 성인을 기준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앉은 상태에서의 골반높이가 낮은 어린이들에게는 “부스터시트”를 사용하여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스터시트 없이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면 사고 발생 시에 장파열이나 척추뼈 아탈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도로위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하게 되면 안전벨트를 하지 않는 이유는 사고가 난적도 없거니와 났더라도 아무 이상이 없었을 것이다. 안전벨트가 무슨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그러느냐, 답답하고 귀찮다고들 운전자들은 말한다. 결국은 귀챦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명을 담보로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답답하고 귀찮을 수도 있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 하나가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집에서 저녁을 함께하면서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고를 막아주는 큰 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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