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학대가 아닌 존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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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학대가 아닌 존경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6.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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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 전북도 24시간 신고전화 등 예방 박차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6월 15일을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노인학대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날을 ‘노인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노인인권보호와 학대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24시간 노인학대 신고전화 운영과 함께 학대 노인의 상담과 치료를 위해 10억3,200만원의 예산을 통해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과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등 3개소를 운영하는 등 노인학대 예방 및 치료에 힘쓰고 있다.
전북의 노인인구는 36만명으로 도민인구의 19.8%를 차지하면서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늘고 있는 노인인구수 만큼이나 노인학대도 무시 할 수 없는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8년 한해 도내에서는 가정과 시설에서 총 233건의 노인학대 행위가 발생했다. 학대는 주로 가족으로 아들(38%)과 배우자가(33%)가 대부분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학대는 정서(42%), 신체(34%), 방임(11%)으로 나타났다.
가족으로 부터 당한 피해 노인들은 홀로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어르신 학대예방 및 보호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노인인권보호와 학대예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주, 완주지역 경로당에 인권지킴이단을 파견, 인권보호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대 피해 어르신 보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올해부터 노인복지법 개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인권교육 신설로 도내 1,137개소 노인복지시설·재가장기요양기관 운영자 및 종사자 2만4,900명에게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15일 ‘제3회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 노인인식개선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노인학대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도에서도 전주와 군산에 각각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거점지역별로 2개소를 설치해 노인 학대 신고 전화운영으로 학대노인의 상담 및 치료를 하고 있으며 학대노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률, 치료, 보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에서는 학대 피해노인 상담과 사례관리, 피해노인 일시보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학대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할 경우 신고(1577-1389)하면 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현장조사와 상담을 통해 필요에 따라 전문상담이나 쉼터연계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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