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사 5배 이상 소득보장 전북녹차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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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농사 5배 이상 소득보장 전북녹차를 심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7.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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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인 전북 쌀이 푸대접을 받고 있다. 과거 ‘농자천하지대본’을 외쳤던 쌀농사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 쌀농사를 포기하면 면적당 쌀 지원금이 지급된다. 세상 농사를 짓지 않으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는 없다.
아무리 행정이 현실을 뒤 따라 가지 못한다고 하지만 현실부정이다. 필자는 지난 86년도에 전남광주에서 직무연수를 받았다. 당시 전남예향연구소장이 출연해 향후 쌀농사의 급변으로 호남이 살길은 녹차 외 다른 대체 작물이 없다고 했다. 당시에는 시큰둥했지만 전북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황토와 기름진 농토가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
녹차는 쌀농사 대비 5배 이상 소득이 보장된다. 주변국(중국 일본 대만 등)은 녹차를 매년 수입하는데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녹차는 생산까지 3년 이상 걸린다. 대기업을 통해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객토를 하고 나무를 식재해 수확까지 저리로 지원금을 줘 생산 후 장기로 되갚는 형식을 띠게 되면 환영이다. 특히 녹차의 뿌리는 직선으로 내리게 되는데 호남 즉 전북의 땅이 최상지이다. 녹차뿐인가. 반드시 필요한 특용작물도 전북이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고창지역에서 선운사녹차를 소개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과 유통, 체험 등 6차산업 플랜을 완성하겠다고 한다. 녹차는 식품으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선운사 경우스님은 "수행과 차와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차를 보면서 도를 닦는 선운사의 수행 방법으로 엣부터 녹차는 존귀했다"며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심신단련과 웰빙문화로 발전시켜 행복한 도를 이루길 바란다"라고 소개할 정도이다.
관광산업도 부가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웰빙시대를 맞아 도시에 지친 마음과 육신을 녹차 밭에서 쉬어갈 때 향후 은퇴 후 40년도 전북에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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