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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늘푸른학교’ 비문해 ZERO 평생학습도시조성사업 전국 ‘모범’
2019년 07월 24일 (수) 13:21:31 허정찬 기자 cldn27@daum.net
   
 
군산시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시대적·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글을 배우지 못해 세상과 소통하지 못한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非文解 ZERO 학습도시 조성사업』은 군산시의 비문해율을 낮추기 위한 교육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군산시 문해교육이 전국에 모범이 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 2008년에 시작된 군산시의 ‘非文解 ZERO 학습도시 조성사업’은 군산시, 노동부, 기업체가 협약을 맺어 노동부의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과 함께 시작돼 32명의 문해교육사를 양성하고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 유휴기관에 문해학습장을 개설해 관내 학습 필요계층을 위한 문해교육을 실시했다.
참여대상은 주로 학습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70세 이상의 노인들로 문해교육은 찾아가는 평생교육서비스로써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2014년에는 군산시 문해교육기관과 협약해 소나무처럼 늘푸른 마음으로 변함없이 평생학습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군산시늘푸른학교’라는 명칭으로 통합해 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했다.
매주, 3일 한글수업을 비롯한 영어, 한자, 수학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등학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예비 중학과정을 운영한다.
또 디지털 문해교육 및 청소년과 더불어 공부하기 프로젝트, 현장체험학습, 문해한마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해학습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해 학습장을 평생학습의 지역 거점의 장으로 활용해,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고, 현재 43개소 56개 과정을 통해 690여 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성과
- 문해교육 분야 최우수 도시로 선정
지자체 중심의 민간기관과 협력해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내실 있는 학습 운영과 학습 환경 마련으로 지역 전체의 문해교육을 주도하는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문해교육 운영으로 2010년도에 문해교육 분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
 
   
 
- 전문성 향상으로 일자리 창출 및 문해교육사 양성 기여
2008년 비문해 제로 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해교육사를 양성한 이후 현재 30명의 문해교육사가 군산시 문해교육 현장을 책임지고 있다. 대부분 경력단절 여성들이 채용돼 문해교육사로 활동함에 따라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매년 연수 및 워크숍, 교원연수과정 등을 통해 교사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부교재 연구 및 개발, 학습자 상담 및 관리 등을 통해 학습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타 도시 관계자 및 문해교육사들의 벤치마킹이 쇄도할 만큼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 비문해자들의 문해능력 및 자존감 향상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깨우치게 된 비문해자들은 주변에 도움 없이 버스 노선을 읽고, 은행·병원 등 관공서를 혼자 이용할 수 있게됐다. 더 나아가 전국 편지쓰기 대회 및 시화전 등에서 수상함으로써 학습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동시에 세상과의 소통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 지역 자원과 협력해 문해교육 활성화 기여
비문해자들을 격려해주고자 2012년도에 관내 영화관과 협력해 나이 70이 넘어 한글 공부를 시작하게 된 비문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할머니는 일학년’ 영화 관람 및 영화감독과의 인터뷰 시간들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공공기관 및 기업체, 공설시장 등과 협력해 학습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군산 시민과 비문해자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하나가 되는 문해교육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편 전국의 비문해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2014년도에는 교육부와 KBS가 함께 ‘도전 골든벨’을 우리시에서 추진함으로써 군산시가 문해교육도시로 최우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였다.
 
   
 
- ‘초등학력인정’이라는 졸업장을 가슴에 품고...
2016년에 전라북도에서 처음 시행한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에 따라 학습자들은 단순 기초 문해교육에서 평생의 소원이었던 초등 학력인정이라는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됐다.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성인학습자가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우리시에서는 2년간 63명의 성인 학습자가 초등학력을 인정받아 전라북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고 올해는 43명의 학습자들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또한, 문해학습자들이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 졸업생들로 동아리를 구성해 유치원 및 초등학교와 연계한‘동화책 읽어주는 할매교사’사업을 추진해 18개소 38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문해교육을 통한 배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 모델로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문해 그 이상을 넘어 개개인의 삶의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문해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 1·3세대 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세대 공감 커뮤니티
2016년부터는 1·3세대 간의 친밀감을 형성해 세대 통합을 조성하고자 청소년 방학 기간을 이용한 인생의 멘토인 군산시늘푸른학교 문해학습자들에게 받아쓰기, 셈하기, 핸드폰 문자 보내기 등 보조교사로 봉사 활동을 하는 세대공감 커뮤니티 ‘청소년과 더불어 공부하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150명의 청소년들이 문해학습장에서 디지털 문해교육 보조교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 함께 즐기고 나누며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매년 문해한마당을 통해 문해학습자의 학습 성과를 축하하고 학예 발표를 통한 축제의 장을 마련해 학습자간의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자랑과 명랑운동회를 통한 자신의 끼와 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학습자 간의 교류를 통해 배려와 질서를 배우는 체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해로 12번째 문해한마당을 개최해 학습자와 교사의 입장에서 흡족한 행사가 진행됐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등 만족스런 행사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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