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봉기의 시발점 무장기포 역사적 의미 부각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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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봉기의 시발점 무장기포 역사적 의미 부각 ▶동영상
  • 임예원 기자
  • 승인 2010.1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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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읍성 축제가 지난 5일 무장현관아와 읍성일원에서 열렸다.

'동학농민혁명은 무장기포지로부터, 4월 25일의 함성은 전국적인 봉기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재연하는 무혈입성에 대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전개됐다.


무장읍성 일원에서는 전봉준·손화중·김개남 장군 부대를 주축으로 400여명이 동학농민군의 관군을 물리치고 입성에 성공하는 당시 상황을 연기팀들과 이강수 군수․이만우 군의장․봉필운 위원장 등이 직접 분장까지 하고 재연했다.

또한 특설무대에 마련된 집강소에서는 군수, 군의회 의장, 축제위원장이 횃불을 들고 점화장치에 불을 붙여 읍성에 진입한 동학군이 집강소를 여는 장면과 전봉준장군의 일대기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백제예술대학교 무용팀에서 무용으로 각각 재연했다.

기념식에는 이강수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만우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 김춘진 국회의원을 대신해 오명숙 여사,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이영호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용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 강재열 영광원자력본부장, 관내기관사회단체장, 재경․재전 무장면민회, 여성단체협의회, 군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학농민혁명의 올바른 역사규명과 명예회복, 기념 및 추모사업에 업적이 뛰어난 (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영호)이 제3회 녹두대상을 받았다.

이강수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당시 상황을 재연해 군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정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학혁명유족회에서 무장기포일인 4월 25일을 임시기념일로 선언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스토리텔링개발, 녹두대상 시상, 학술회의 정례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성지화 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행사의 전국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계행사로 무장면민의 날 기념식 및 주민참여 민속경기가 열려 화합한마당을 이뤘다./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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