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원회, 열띤 호응 속에 봉준호 감독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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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상위원회, 열띤 호응 속에 봉준호 감독 특강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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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상위원회는 ‘2010 영화영상 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시나리오스쿨의 일환으로 6일 전주독립디지털영화관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120명과 함께 봉준호 감독 초청 시나리오 특강이 진행됐다.

영화<괴물>, <마더>, <살인의추억>, <플란더스의 개>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이날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시나리오를 쓸 때 우리의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에 대한 주제로 강의 했다.

봉 감독은 "단순한 모티브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시각으로 보려는 노력이 있다면 새로운 창작물이 탄생되는 것 같고 우리의 뇌는 쓰면 쓸수록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창작 뱅크"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1년 반 동안 영화<괴물>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단순한 모티브를 끼워 맞춰 나가는데 큰 고통이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괴수 영화와 전혀 다른 플롯을 위해 3년간의 기획에서 제작과정까지 총 책임을 도맡아 하면서 쉴 세 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하는 노력파 감독이다.

그 결과 영화<괴물>(연출 봉준호)에 이은 후속작 <괴물2>(연출 박명천)는 총 제작비 200억 3D로 제작되어 전편보다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2000년 독극물 한강방류 사건에서부터 2006년 한강 괴물 출몰 사이의 괴물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 2012년 공개될 예정이다.

전주를 찾은 봉준호 감독은 작가지망생들에게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통해 작법의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쓰고 또 쓰고 하면서 그 경지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시나리오 스쿨 특강을 참여한 수강생들은 2시간의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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